[영화추천] 딥 블루 씨

[영화추천] 딥 블루 씨





제목 : 딥 블루 씨

분량 : 105분

장르 : 스릴러, 액션

감독 : 레니 할린


1999년 9월 11일 개봉




1. 개요



'딥 블루 씨'는 현재까지 죠스 시리즈의 1편과 더불어 식인상어 관련 영화 중 최고의 퀄리티를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러모로 원조 죠스 1편에는 못 미친다는 평도 많지만, 일부에서는 빠른 전개, 박진감 넘치는 액션 측면에서 딥 블루 씨를 더 선호하기도 한다.


흥행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총 흥행 수익 1억 6,464만 달러로 괴수를 다룬 영화중에서는 역대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2. 시놉시스



수잔 멕알레스터는 해양 실험실 아쿠아티카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진 식인 상어를 연구 대상으로 인간 뇌조직의 재생성에 관한 실험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험을 진행하는 중 유전자 조작의 실수로 상어들은 훨씬 더 빠르고 난폭한 살인 괴물로 변하고 만다.


실험은 계속 진행되고 상어의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기 위해 뇌조직을 추출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무시무시한 식인 상어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이에 설상가상으로 휘몰아치는 폭풍에 해양실험실이 가라앉을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우선 필자는 상어, 특히 백상아리에 굉장히 빠져있는 사람임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영화 '죠스'부터 시작된 건지 아니면 다른 계기가 있었던 건지 지금에 와서는 확실치 않지만 어쨌든 상어라는 존재는 필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존재이며, 덕분에 상어 영화라면 그 완성도를 떠나서 일단은 무조건 관람을 하고 보는 경향이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걸작 '죠스'의 대성공 이후 소위 양산형 상어 영화들이 쏟아져 나왔다. 제목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많았는데... 거의 대다수가 졸작 타이틀 조차 붙여주기 민망한 수준의 저급한 영화들이었다. 그저 죠스의 아류의 불과했고 비키니를 입은 늘씬한 미녀와 거대 상어 몇번 보여주면 그만이라는 식이었다.


하지만 지금 다루고 있는 이 영화 '딥 블루 씨'는 방금 말한 3류 영화들과는 그 급이 다른 영화다. 이러한 평가는 필자가 소위 '상어 매니아'라서 내리는 사심 평가가 아니다. 필자 뿐만 아니라 수많은 관객들과 평론가들이 이 영화를 원작 죠스에 버금가는 상어 작품으로 손꼽고 있다.


'컷슬로트 아일랜드'의 참패이후 절치부심한 감독 레니 할린은 집념이 느껴질 정도로 지극히 그다운 영화를 만들었다. 본 영화는 그의 특기인 적절한 유머와 함께 비주얼과 스릴감이 아주 잘 살아난 작품이며, 무엇보다 유전자 조작으로 변이가 이뤄진 상어의 유연한 모습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기 때문에 과거 아날로그 특수효과로 만을어낸 원조 죠스 이상의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작품이 세상에 나온지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영화팬들에게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좋은 작품이다. 또한 죠스가 등장한 시점부터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까지 '딥 블루 씨'를 능가하는 상어 영화는 아직까지 없다고 생각한다.



8.5점/10.0점


(사진 = ⓒ워너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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