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영화추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제목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분량 : 123분

장르 : 판타지, 드라마

감독 : 닐 조던

제작 : Geffen Pictures


1994년 12월 31일 개봉




1. 개요



소설가 앤 라이스가 1976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개봉후 평단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으며, 오스카상 미술상과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클로디아 역의 커스틴 던스트가 골든 글러브 여우조연상에 지명되기도 하였다.


이 영화는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커스틴 던스트 등 미형 배우들을 뱀파이어 역할로 캐스팅함으로써, 뱀파이어가 지녔던 기존의 야만적이고 잔인한 이미지를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이미지로 바꾸는데 크게 일조하였다.




2. 시놉시스



샌프란시스코의 어두운 밤, 빌딩의 한 어두운 방에서는 라디오 방송 작가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시작된다. 200년을 살아온 아름다운 청년 루이. 아내와 아이를 잃고 죽음을 갈망하던 그는 창백한 뺨의 신사, 레스타트의 피를 마시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 삶은 죽음도 고통도 없이, 영원한 젊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신선한 피를 마시지 못하면 단 하루도 버틸 수 없는, 뱀파이어의 삶. 인간적인 마음 때문에, 사람의 피를 거부하던 루이는 어느 날 부모를 잃은 고아 소녀 클로디아를 만나 끌리게 된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미국의 여류 소설가 앤 라이스 여사가 집필한 '뱀파이어 연대기'라는 장편 소설은 뱀파이어라는 존재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꾼 작품으로 유명하다. 흔히 드라큘라로 잘 알려진 공포의 대명사 흡혈귀, 뱀파이어는 몇십년 전부터 영화를 포함한 각종 매체의 단골 소재로 활용되어왔으나, 매번 추악하고 무서운 괴물로만 묘사되어 왔다. 하지만 앤 라이스 여사의 '뱀파이어 연대기'의 등장이후 기존의 뱀파이어의 이미지는 완전히 다르게 바뀌어져 버린다.


뱀파이어 연대기 이후 정립된 뱀파이어의 새로운 세계에서 그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세계의 그림자 속에서 그들만의 사회를 만들고 공존하고 있다. 뱀파이어는 좀비 같은 비이성적인 괴물이 아니며, 엄연히 이성을 가진 지성의 존재이다. 그리고 좀비, 늑대인간들과는 달리 종족의 증감도 그들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무엇보다도 그 외형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결국 간단히 말해서 뱀파이어의 이미지는 피에 굶주린 추악한 괴물에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밤의 귀족으로 바뀌어 버린 것이다. '뱀파이어 연대기' 이후 등장한 뱀파이어 작품들인 '트와일라잇' 시리즈나 '뱀파이어 다이어리' 등의 작품들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뱀파이어의 이미지를 계승하고 있다.


본 영화는 뱀파이어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뱀파이어 연대기'의 첫 영화화 작품이다. 영화 등장 당시에도 당대 최고의 미남배우로 유명했던 브래드 피트, 톰 크루즈를 캐스팅 하면서 화제가 되었고, 작품 자체도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큼 높은 완성도로 제작되었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음산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는 뱀파이어 연대기의 색깔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에 더해 아름다운 음악들이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준다. 특히 극중 레스타트가 연주하는 '월광소나타' 장면은 그야말로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본 작품은 당시 매니악한 소재였던 뱀파이어를 메이저 무대로 끌어올리는 과감한 시도를 했고, 결과적으로 평단의 호평과 일반 관객들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뱀파이어라는 소재가 더 이상 B급 호러물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해냈다.



8.8점/10.0점


(사진 = ⓒ워너 브라더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