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레옹

[영화추천] 레옹





제목 : 레옹

분량 : 133분

장르 : 액션, 드라마

감독 : 뤽 베송

제작 : Gaumont International


1995년 2월 8일 개봉




1. 개요



뤽 베송 감독의 1994년 영화로 장 르노, 나탈리 포트먼, 게리 올드먼이 출연했다. 할리우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프랑스 감독, 뤽 베송의 영화로 액션 영화와 멜로, 드라마를 적절히 섞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봉 후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얻었음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당시 레옹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나탈리 포트만의 데뷔작으로도 유명하다.




2. 시놉시스



한 손엔 우유 2팩이 든 가방, 다른 한 손엔 화분을 들고 뿌리 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은 어느 날 소녀 마틸다의 일가족이 몰살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 사이 심부름을 갔다 돌아 온 마틸다는 가족들이 처참히 몰살당하자 레옹에게 도움을 청한다.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킬러가 되기로 결심한 12세 소녀 마틸다는 레옹에게 글을 알려주는 대신 복수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드디어 그녀는 가족을 죽인 사람이 부패한 마약 경찰 스탠스필드임을 알게 되고, 그의 숙소로 향하게 되는데...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프랑스 출신 감독인 뤽 베송을 일약 세계적인 거장으로 급부상 시킨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으로 인해서 나탈리 포트먼이 영화계에 데뷔하게 되었으며 주연을 맡은 장 르노는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프랑스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은 물론 한국, 일본에서도 흥행을 거둔 영화로, 액션 영화로서의 재미와 멜로, 드라마의 서정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사건을 일직선으로 따라가는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액션 영화들과는 달리 주인공들의 일상에 대한 묘사를 충실히 다루고 있어서 인물들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작중 배경이 뉴욕임에도 다분히 프랑스적인 감성이 묻어나며, 영상과 음악이 잘 어우러지는 등 전체적인 완성도가 뛰어나다. 특히 스탠스필드 역할을 맡은 게리 올드먼의 광기 어린 연기와 배경음악인 환희의 송가가 어우러지는 장면은 이율배반적이지만 또한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부패한 마약 담당 수사관 스탠스필드 역을 맡은 게리 올드먼은 최고의 악역을 연기하였는데, 당시 이에 대해 수많은 언론매체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주연을 맡은 장 르노 역시 그가 이전에 맡았던 '니키타'의 빅터를 재구성하며 극중 레옹이라는 캐릭터를 훌륭하게 묘사해냈다. 그리고 마틸다 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먼 역시 이 작품으로 크게 주목받게 되었는데, 이 영화가 데뷔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극 초반에 마틸다가 가족들이 무참히 살해된 자기 집을 태연하게 지나쳐 레옹의 현관문 앞에 서서 두려움에 떨며 애원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으로, 그녀의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준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장면 구성이 잘 짜여져 있는 것도 또한 장점이다. 초반과 후반의 액션씬은 당시 할리우드 액션 영화들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연출되었고, 레옹과 마틸다가 서로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을 다룬 일상 파트도 관객의 감정을 충분히 자극할 만큼 섬세하게 다뤄진다. 게다가 장면마다 다음 이야기의 복선을 준비해두는 치밀함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9.0점/10.0점


(사진 = ⓒ컬럼비아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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