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영화추천]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제목 :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분량 : 130분

장르 : 전쟁, 드라마, 액션

감독 : 장 자크 아노


2001년 5월 19일 개봉




1. 개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그린 영화로 독일과 소련의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묘사하였다. 다른 대전영화와 다르게 저격수 간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242명의 독일군을 저격한 소련의 전설적인 저격수 '바실리 자이체프'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2. 시놉시스



제2차 세계대전의 광풍이 몰아치던 1942년, 바실치 자이체프는 독일군의 집중공세를 당하고 있는 스탈린그라드에서 보충병으로 파견된다. 그러나 강을 건너는 도중 독일군의 폭격을 당해 죽을 뻔하고, 상륙한 뒤에도 무기 하나 지급받지 못한 채 모신나강 소총 5반 탄환이 든 클립 탄창만 들고 자살에 가까운 돌격을 감행한다.


죽음의 위기에서 겨우 살아남아 분수대에 숨어있던 자이체프는 선전 전단을 뿌리러 나왔다가 역시 독일군의 공격을 받고 분수대에 숨어있던 정치장교 다닐로프를 만나게 되고, 다닐로프의 모신나강 소총을 빌려 귀신같은 사격솜씨로 순식간에 독일군을 해치우기 시작한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2차 세계대전은 전쟁 영화를 제작함에 있어서 최고의 소재이다. 그렇다보니 무수한 대전물 영화가 나오게 되었고, 그에 따라서 관객들은 마치 대전사를 전공한 사람들 마냥 기본 지식을 쌓게 되었다. 하지만 그 많은 대전물 영화중에서도 꽤나 독특한 영화가 하나 나왔는데, 그 작품이 바로 이 '에너미 앳 더 게이트'이다. 이 영화는 실존했던 전설적인 저격수 '바실리 자이체프'의 일대기를 다룬 픽션으로 그의 활약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영화의 고증은 매우 훌륭한 편이다. 특히 영화 초반부에서 소련군이 펼치는 작전인 '우라 돌격'이 잘 묘사되어 있는데, 이는 돌격에 가담한 인원이 100프로에 가깝게 전사한다는 말 그대로 막무가내 돌격작전이다. 소련군이 주인공이지만 소련군 자체에 대해서는 일절의 미화가 없고 오히려 냉소적인 편이다.


죽음의 위기에서 겨우 살아남아 분수대에 숨어있던 자이체프는 정치장교 다닐로프를 만나 그의 모신나강 소총을 빌리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그의 귀신같은 사격솜씨가 발휘되기 시작한다. 러시아군의 시체가 널부러진 폐허에 독일군 장교들과 부하들이 있고, 이 때 포탄이 주기적으로 굉음을 내며 떨어지게 되는데, 이 폭음에 맞춰 총을 쏴 독일군들을 그야말로 차례차례 암살해나간다. 이 장면은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그 누구나 한번 쯤은 언급을 하는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역사에서도 있었다고 전해지는 소련군 저격수 바실리 자이체프와 독일군 저격수 쾨니히 소령의 1대1 저격전을 아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작품 중반까지 끌어올린 기대감을 후반에 공들인 저격전으로 연결시키는 흐흘이 매끄럽고, 두 저격수 간에 펼쳐지는 저격전이 상당히 긴장감 넘치게 그려진다.


신선한 소재, 뛰어난 연출, 수준 높은 고증, 훌륭한 연기 등 무수히 많이 양산된 전쟁 영화 중에서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잘 만든 전쟁영화라고 생각한다.



8.5점/10.0점


(사진 = ⓒ파라마운트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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