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인크레더블 헐크

[영화추천] 인크레더블 헐크





제목 : 인크레더블 헐크

분량 : 112분

장르 : 액션, SF

감독 : 루이스 르테리에

원작 : '헐크' - 마블 코믹스


2008년 6월 12일 개봉




1. 개요



2008년에 개봉한 두 번째 헐크 실사영화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의 두 번째 작품. 감독은 루이 르테리에가 맡았다. 마블은 이 작품을 발표하면서 절대 이안 감독의 헐크 후속편이 아니며,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전작의 에릭 바나를 기용하지 않고, 새롭게 에드워드 노튼을 기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영화 자체의 흥행 수익은 대략 2억 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같은 마블 세계관의 아이언맨, 토르 등에 비해 많이 부족한 성과이다. 하지만 이후 VOD, 디지털 다운로드, 유료 IPTV 등 2차 시장에서의 수익이 꾸준히 증가해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는 후일담이 있다. 어벤져스에서 헐크의 배우가 에드워드 노튼에서 마크 러팔로로 교체가 되었고, 그 반응이 제법 나쁘지 않아서 그를 주연으로 한 헐크 후속작 이야기도 나오는 중이다.




2. 시놉시스



실험 중 감마선에 노출된 이후 분노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녹색 괴물 '헐크'로 변하게 되는 브루스 배너. 필사적으로 치료제 개발에 매달리지만, 그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정부 군대의 끈질긴 추격을 받고 쫓기게 된다. 한편 헐크의 거대한 힘의 비밀을 파헤치던 이들은 헐크보다 더 파괴적인 '어보미네이션'을 만드는데 성공, 도시 전체를 집어삼키려 한다. 이에 브루스 배너는 정상적인 인생을 되찾으려던 계획을 버리고, 어보미네이션과 정부 군대,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마지막 대결을 준비하는데...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마블의 거대 프로젝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포함된 히어로이며,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인 헐크는 그외에도 다양한 매체에서 익히 들어 친숙한 이름이다. 본 영화는 바로 이 '헐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이다. 


사실 이 영화가 나오기 이전에 이안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가 있었는데, 주연은 에릭 바나가 맡았고 주 내용은 헐크의 탄생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당시 영화는 헐크의 호쾌한 액션보다는 인간적 고뇌를 주로 다루게 되었고, 결국 주제에 비해 지나치게 복잡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들으며 그닥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반면, 본 영화는 마블의 거창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화로, 이안 감독의 '헐크'와는 철저하게 거리를 두는 전략을 취했다. 제작에 앞서 보도된 공식 자료에서도 마블은 이 영화를 절대 이안 감독 작품의 후속편이 아니며 리메이크라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게다가 헐크의 탄생 과정을 오프닝에서 빠르고 간략하게 보여주고 바로 본 내용으로 들어가는 등 구성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본 영화는 전작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전개방식을 취하고 있다. 애초에 마블이 의도한 본 작품의 핵심은 헐크와 어보미네이션이라는 괴력 몬스터들의 한판 승부였다. 초인적인 괴력을 지닌 두 거구의 맞대결은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 정도로 대단히 스케일이 크다. 간단히 말해서 팬들이 헐크 영화에서 기대했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두 거구의 대결보다는 괴력의 헐크와 이를 상대하는 인간 형태의 슈퍼 솔저 에밀 브론스키의 대결이 더 인상적이었던 같다. 마치 헤비급 복서를 상대하는 아웃 복서의 모습이 연상된다고나 할까? 


결론적으로 "마블이 직접 만드는 헐크는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다른 마블 단독 영화들에 비해 부족한 흥행 파워를 보여줬지만, 영화 자체는 아이언맨, 토르 등에 뒤지지 않는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8.0점/10.0점


(사진 = ⓒM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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