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브레이브 하트

[영화추천] 브레이브 하트





제목 : 브레이브 하트

분량 : 177분

장르 : 액션, 드라마, 전쟁

감독 : 멜 깁슨

등급 : 15세 관람가


1995년 6월 17일 개봉




1. 개요



할리우드 배우 멜 깁슨이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전쟁 영화로 전쟁 묘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작이다. 스코틀랜드 독립을 위해 활약한 '윌리엄 월레스'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으며, 이 영화의 성공이후 1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코틀랜드에 있는 그의 동상을 보러 몰려들 정도로 영향력이 대단했다.


미국 흥행 성적은 7,500만 달러 선에 그쳤지만, 한국에서는 당시 기준으로는 놀라운 수준인 200만명을 돌파하며 대박을 쳤고, 호주와 스코틀랜드에서도 대성공하며 해외 흥행 수익은 1억 4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작품에 대한 평가도 호평이 주를 이루었는데, 결국 199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및 감독상을 비롯해 주요부문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2. 시놉시스 



스코틀랜드의 하급 귀족으로 태어난 윌리엄 월레스는 영국과 투쟁하던 아버지와 형이 영국 측의 배신으로 처참히 죽자, 삼촌의 손에 맡겨져 소시민적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영국측이 제정한 초야권에 의해 영국인 영주에게 사랑하는 여인의 순결을 뺏길 위기에 처하자 몰래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여자가 영국군에 잡히게 되고 영주는 월레스를 잡기 위해 부인을 무참히 살해한다.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소시민 월레스는 이에 분노하고 마침내 스코틀랜드의 독립투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브레이브 하트'는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온지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종종 회자되곤 하는 대단한 작품이다. 배우로 더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멜 깁슨이 주연은 물론이고 감독까지 맡아 제작한 영화로 전쟁 영화 장르의 한 획을 그었다고도 평가받고 있다.


'브레이브 하트'는 이전의 전쟁 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가감없는 적나라한 전쟁 묘사를 보여주는데 이는 당시 영화계에 큰 충격을 몰고왔다. 말 그대로 전쟁 영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선구자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 작품의 등장이후 전쟁 영화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이는 비슷한 의미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라이언 일병 구하기'보다도 몇년은 앞선 것이다.


또한 영화는 명확한 주제의식을 내세우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유'이다. 죽음 앞에 서서도 당당하게 자유를 외치는 윌리엄 월레스의 모습은 비단 스코틀랜드인들 뿐만 아니라 영화를 감상하고 있는 관객 모두에게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그가 타협을 택했다면 그는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지만, 그는 승산없는 싸움일지라도 끝까지 싸우며, 그 무엇보다 가치있는 '자유'를 포기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실제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국민적 영웅 '윌리엄 월레스'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브레이브 하트'는 이 내용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가공해 상당히 흥미로운 스토리로 재구성해낸다. 극의 완급조절이 탁월하고 뚜렷한 주제의식이 작품을 관통하고 있다보니 영화를 보는내내 굉장한 몰입감을 자랑한다.


그러나 본 영화를 감상함에 있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이 이야기는 말 그대로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픽션이라는 점이다. 영화 자체가 워낙에 극적이고 설득력이 강하다보니 당시에도 실제 역사와 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부분은 이후에라도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영화 자체가 스코틀랜드 입장에서 그려지다보니 아무래도 잉글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가 많은데, 극중 잉글랜드의 왕인 에드워드 1세는 실제로는 영국사에 길이남는 명군으로 영국 의회의 기초를 닦은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극중 중요 전투인 스털링 브릿지 전투나 폴커크 전투 등도 전후 사정이 실제와 상당히 다르며 무엇보다도 스코틀랜드의 지도자 로버트 브루스 7세를 비롯해 당시 스코틀랜드인들에 대한 묘사도 왜곡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사실 유독 이 영화에 실제 역사에 대한 비교 글이 많은 것은 그만큼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높고 영향력 또한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뭐 어쨌든 혹시나 이 영화를 접할 기회가 있다면 영화는 영화대로 온전히 즐기되 추가로 실제 역사를 찾아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9.0점/10.0점


(사진 = ⓒ20세기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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