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영화추천]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제목 :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분량 : 156분

장르 : SF, 액션

감독 : 제임스 카메론


1991년 7월 6일 개봉




1. 개요



1991년에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SF 영화. 1984년에 개봉했던 터미네이터의 속편이다. 할리우드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전설적인 작품으로 영화사 최초로 제작비 1억 달러를 넘긴 작품. 전편 대비 수익 차이가 가장 높은 속편.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할리우드 공식을 완전히 깨부순 작품. 연출, 액션, 캐릭터, 스토리, 음악 등 모든 부분에서 할리우드 최고라고 평가받는 걸작 중 하나다.




2. 시놉시스



사라 코너를 처지하는 1차 작전에 실패한 스카이넷은 아직 소년인 존 코너를 살해하기 위해 제 2의 터미네이터를 1994년의 로스엔젤러스로 보낸다. 한편, 미래의 존 코너도 요원을 보내 과거의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지키게 한다. 그 둘은 과로 도착해 저마다 존 코너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그동안 사라 코너는 사이버다인 사를 폭파하려 하다가 실패하여 정신병원에 갇혔으며, 존 코너는 입양된 집에서 비행 청소년으로 자라고 있었다. 그러던 중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던 존 코너 앞에 T-800이 등장한다. 그러나...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1991년에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로, 1984년에 개봉했던 터미네이터의 속편에 해당된다. 전작이 흥행면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평단의 반응도 좋았기 때문에 후속작에 대한 세간의 기대가 상당했다. 그런 와중에 등장한 이 작품은 말 그대로 할리우드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전설이 되며,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는 걸작이 된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무수히 많은 찬사가 뒤따르지만, 그 어떤 말로도 완벽하게 이 작품을 표현할 수는 없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라는 할리우드의 공식을 철저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깨부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전편 대비 수익 차이가 가장 높은 속편이기도 하며, 전작이 가진 높은 평가를 뛰어넘은 작품이기도 하다. 액션, 연출, 캐릭터, 스토리 등 전방위에 걸쳐 할리우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으로 영화 관계자들 상당수가 입을 모아 세기의 걸작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


영화가 나온지 무려 20여년이 흘렀지만, 특수효과와 연출은 요즘 영화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시대를 앞서 나간 작품이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과 더불어 디지털 특수효과(CG)'의 위력이 어떤 것인지 전세계에 각인시켜줬던 작품이기도 하다. 물론 이 영화 이전에도 CG는 간헐적으로 활용되어 왔지만, 이처럼 CG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은 없었다. 말 그대로 영상혁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CG를 적극 활용한 액션은 이 영화의 큰 볼거리다. 액체 금속으로 이뤄진 신형 터미네이터인 T-1000은 그 어떤 살인마보다도 섬뜩하게 묘사되며 또한 집요하게 존 코너 일행을 추격한다. 특히 여러 사람들의 외형으로 자유자재로 변형하고 목소리까지 흉내내는 모습은  소름끼치도록 무시무시하다. 물론 이에 대항하는 T-800 역시 강인한 모습을 선보이며 그와의 대결에 한 치 물러섬이 없다. 인간이 아닌 이 둘의 대결은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당시 본 작품이 가져온 충격은 실로 대단해서 관객들은 말 그대로 넋이 나간채로 영화를 관람했다. 시대를 앞서나간 영상혁명은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던 것이다. 이를 보고 한 영화 평론가는 "미국은 단순히 우리나라보다 부자인 나라 정도가 아니라 몇 십년은 미래에 있는 나라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언급했으며, 이러한 반응은 그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였다.


이 영화를 평가함에 있어서 시각적 충격만으로는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 작품의 스토리 또한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난데, 전작의 냉혹한 살인기계였던 T-800이 그대로 등장하지만, 반대로 아군이라는 점이 흥미로운 점이며, 그는 부성이 결핍된(비록 2편의 터미네이터와는 다른 개체지만 자신과 같은 모델에 의해 희생된) 존 코너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된다. 그는 존과의 소통을 통해서 기계와 인간의 공존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보여주게 되며, 최후의 순간, 영화사에 길이남을 명장면을 선사한다. 그는 그 순간 기계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마침내 자신의 의지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Terminator(말살자)가 아닌 Proctector(수호자)로 거듭나게 된다.


전작이 '미래는 정해져 있고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면, 본작에서는 이를 비틀며 '미래는 바꿀 수 있다'라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이를 위해 등장인물들은 고정화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는 극중 사라 코너의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독백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존 코너 일행의 종착지인 영화의 결말은 상당한 여운을 남기는 형태로 연출되며, 이로 인해서 작품이 남기는 잔향은 보통이 아니다.


최근 몸집 불리기에만 여념이 없는 상업 영화들을 일컬어 '블록버스터'라고 부르고 있지만, 사실 이는 정답이 아니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거머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들이야 말로 블록버스터 영화의 모법답안이 아닐까 생각한다. 바로 '대중' 그리고 '영화'라는 두 가지 단어에서 항상 기대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필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하고자 한다.



9.3점/10.0점


(사진 = ⓒ파라마운트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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