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쥬라기 월드
- 영화추천/2010년~2019년
- 2015. 7. 21. 22:01
[영화추천] 쥬라기 월드
제목 : 쥬라기 월드
분량 : 125분
장르 : 액션, 모험 SF
감독 : 콜린 트레보로우
등급 : 12세 관람가
2015년 6월 11일 개봉
1. 개요
2015년 6월에 개봉한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래는 2014년에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제작에 난항을 겪으면서 개봉이 미루어졌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호재로 작용해서 기존의 기획보다도 탄탄한 작품으로 제작되었다.
흥행기록이 실로 어마어마한데, 2015년 7월 중순기준으로 북미 누적 매출액은 6억 1,122만 8,810달러를 기록했고, 월드 와이드 총 매출액은 무려 15억 1,352만 8,8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역대 흥행 순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인데, 3위인 어벤져스와 차이가 근소하기 때문에 결국 역대 흥행 3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 시놉시스
'쥬라기 공원'이 문을 닫은지 22년,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들을 앞세운 '쥬라기 월드'는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로 자리잡는다. 하지만 새롭게 태어난 하이브리드 공룡들은 지능과 공격성을 끝없이 진화시키며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하는데...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3편으로부터 무려 14년만의 후속작이다. 3편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시리즈의 생명력이 다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공룡'이라는 소재가 가지는 매력이 시대가 흘러도 여전했기 때문에 결국 새로운 신작이 나오게 되었다.
이 작품을 평가함에 있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성공적이다. 그것도 대성공. 3편 이후 멸종위기에 직면한 시리즈를 그야말로 화려하게 부활시킨 후속작이며, 시리즈의 1편에 대한 철저한 헌정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호평은 전세계적으로 주된 반응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해외 주요 평론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비록 1편은 뛰어넘지 못하였지만, 시리즈중 가장 훌륭한 속편이며 심지어 이는 스필버그가 연출한 2편보다 낫다."고 한다.
사실 이 작품의 스토리 구성은 아주 단순하다. 공룡들을 관람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이 곳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를 주인공 일행이 해결해나간다. 그리고 이에 더해 자연은 역시 인간의 힘으로 지배할 수 없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런데 이러한 단순 명료한 스토리가 이 작품의 발목을 잡느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다. 알다시피 이 작품의 장르는 볼거리가 가득한 가족 모험 영화다.
관객들은 이 영화에서 진지하고 무거운 철학을 논하기를 원치 않고, 놀라운 반전이 강타하는 시나리오를 바라지 않는다. 이 시리즈에서 관객들이 바라는 것은 리얼하게 재현된 공룡의 모습과 스크린 안에서 펼쳐지는 호쾌한 액션과 짜릿한 스릴이다. 간단히 말해서 공룡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먹히는 실로 매력적인 소재이며, 이를 다루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그야말로 어뮤즈먼트 테마 파크 그자체인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은 기존 시리즈였던 2편과 3편의 연장선에 있기 보다는 철저히 1편에 대한 헌정작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점이다. 원작의 팬이라면 추억을 떠올린만한 장면들이 다수 존재하며, 극의 구성 또한 원작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백미는 이 작품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액션의 퀄리티는 물론이고, 구성상 3편으로 실망한 팬들에 대한 사과까지 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1편이 가진 영상 혁명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작품 본연의 방향성에 충실한 잘 만든 작품이며, 시리즈 중 가장 훌륭한 속편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작품의 기록적인 성공으로 인해 앞으로도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계속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8.5점/10.0점
(사진 = ⓒ유니버셜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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