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영화추천]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제목 :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분량 : 92분

장르 : 판타지, 액션

감독 : 게리 쇼어

등급 : 15세 관람가


2014년 10월 8일 개봉




1. 개요



2014년에 개봉한 영화로 감독은 게리 쇼어. 유너버셜 픽쳐스의 영화이며 드라큘라의 탄생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작비는 그다지 많지 않은 7천만 달러였으며, 총 흥행성적은 북미 5,500만 달러, 해외 1억 4,700만 달러로 실질적인 본전치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해외 수익중 러시아에서 2,0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고, 멕시코 역시 1,350만 달러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에서는 132만 관객을 모으며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한 편이다.


유니버셜 픽쳐스는 본 영화를 시작으로 고전 몬스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스타일의 영화를 만드려고 한다. 하지만 본작의 흥행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이 프로젝트가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본작 역시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지만 2편이 나올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이다.




2. 시놉시스



'악에 맞서기 위해 스스로 어둠의 길을 선택한 영웅!"


강인한 군주이자 아버지 그리고 위대한 영웅. 드라큘라 백작은 백성들을 평화로 다스리며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다. 하지만 막강한 군대를 앞세운 투르크 제국의 술탄이 세상을 정복하기 위한 야욕을 드러내며 복종의 대가로 사내아이 1천 명을 요구하자, 분노한 드라큘라는 그들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압도적인 전력의 투르크 대군을 물리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그는 전설 속 악마를 찾아가 절대적인 힘을 얻고 자신을 담보로 한 위험한 계약을 하고 만다. 스스로 어둠의 존재가 되는 것을 선택한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피할 수 없는 악마의 저주로부터 그는 세상을 구원할 영웅이 될수 있을 것인가...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최근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언맨, 토르,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의 히어로들이 각각 고유의 시리즈물을 구성하고 있고, 나아가 이들은 '어벤져스'라는 크로스 오버 작품으로도 다시 뭉치고 있다. 또한 이 마블 세력의 대항마로 DC 엔터테인먼트가 존재한다.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을 보유한 DC는 마블에 대항하기 위해 자회사의 유명 캐릭터들을 실사 영화로 차례로 등장시키고 있다. 더불어 DC 캐릭터들의 올스타격인 '저스티스 리그' 역시 착실히 준비중이다.


유니버셜 픽쳐스는 바로 이러한 시대 흐름에 주목했고, 그들과는 또 다른 캐릭터들을 활용해 그들처럼 히어로 세계관을 만들고자 하는 중이다. 그렇게 선택된 캐릭터들이 바로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등과 같은 고전 괴물 캐릭터들이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의 시작은 바로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이었다.


본 영화는 드라큘라 백작이 어떻게 뱀파이어가 되었고 공포의 존재로 거듭나게 되었는지 그 시작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히어로 시리즈로 만들기 위해서 화려한 CG와 박력 넘치는 액션씬을 활용하여 영화의 장르를 공포, 스릴러에서 판타지, 액션으로 완전히 바꿔버렸다. 그런만큼 요즘 영화답게 시각적 효과는 준수한 편이다. 특히 드라큘라 백작이 박쥐 떼로 변하며 싸우는 전투씬은 이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영화의 본 내용으로 돌아와 보자면, 본 작품은 드라큘라 백작의 인간적인 고뇌를 주로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피에 굶주린 마왕 드라큘라 백작 이전에 그가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다루고 있는게 본 영화의 주요 스토리 라인인데, 과거 1992년의 수작 영화 '드라큘라'에서도 이러한 내용은 언급된다. 당시 드라큘라 역을 맡았던 게리 올드먼이 인간이었던 시절의 모습을 회상하는 장면이 초반과 마지막에 등장하게 되는데, 지극히 인간적인 드라큘라 백작의 모습이 묘사되어 뱀파이어 드라큘라와 대조를 이루게 된다. 본 영화는 이러한 인간 드라큘라의 모습을 작품 전체로 확장시켜서 다루고 있다. 다만, 그 내용 자체가 다분히 뻔한 내용이고 전개 자체도 전형적이라서 그다지 흥미유발이 되지 않는 점은 아쉽다.


결론적으로 본 작품은 스토리, 연출, 액션, 음악 등 전 부문에 걸쳐서 요즘 영화치고는 아슬아슬하게 중간을 넘긴 정도라고 생각한다. 오락 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 작품을 필두로 마블 ,DC에 맞서려고 한 유니버셜 픽쳐스의 프로젝트 선봉으로 본다면, 글쎄 더욱 더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7.5점/10.0점


(사진 = ⓒ유니버셜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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