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트로이

[영화추천] 트로이





제목 : 트로이

감독 : 볼프강 페터젠

장르 : 액션, 드라마, 전쟁

원작 : 일리아스 - 호메로스

등급 : 15세 관람가


2004년 5월 21일 개봉




1. 개요



과거 퍼펙트 스톰, 특전 U 보트, 에어포스 원, 포세이돈 등을 연출했던 볼프강 페터젠 감독의 영화로 배급은 워너브라더스에서 맡았다. 그리스 고전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극중 내용은 트로이 함락까지를 다루고 있다. 브래드 피트, 에릭 바나, 올랜도 블룸 등이 출연하는 등 캐스팅 또한 화려하다. 


1억 7,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으며, 성적은 월드 와이드 4억 9.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이사항으로는 이 영화에서 등장한 트로이 목마 세트는 촬영 직후 트로이가 있는 터키에 기증되어 현재 터키에서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2. 시놉시스



미케네의 왕인 아가멤논은 전쟁을 통해, 그리스 전체를 하나의 왕국으로 통일했다. 오직 데살리를 제외하고. 아가멤논의 동생인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는 전쟁에 지쳐, 그리스 왕국의 라이벌인 트로이와 평화협정을 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는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두 남녀는 트로이로 도주한다. 


아내를 빼앗긴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는 분노에 떨며 그의 형 아가멤논에게 복수를 부탁한다. 이에 아가멤논은 그리스의 모든 병력을 총동원해 트로이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하지만 용장 헥토르를 필두로 한 트로이는 그 어떤 군대도 정복한 적이 없는 철벽의 요새이다. 계속 되는 실패로 아가멤논의 군대는 사기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 때 지장 오디세우스는 절묘한 계략을 내놓는다. 그것은 바로 거대한 목마를 이용해 트로이 성을 함락시키는 것이었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그리스의 고전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트로이 함락 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트로이 전쟁이라는 소재 자체가 워낙에 유명하다보니, 이를 모티브로 한 여러 작품들이 이미 수차례 등장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일까? 이 영화는 일리아스에서 신의 존재를 아예 빼버리고 인물 군상들의 역사극으로 구성하는 등 여러모로 각색이 더해졌다.


감독인 볼프강 피터젠은 이 영화를 철저한 고증에 의해 제작하였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세트, 의상, 양식 등 많은 부분에서 작품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감독 스스로가 밝히길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 역시 그 시대의 전쟁 방식에 대한 고충이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신화로 유명한 당시 이야기의 실제 사료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흥미로운 또 다른 점은 바로 배우 브래드 피트의 존재감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아킬레우스를 연기한 브래드 피트를 두고 팬들은 물론 그리스 신화에 정통한 학자들까지도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스의 전신 아킬레우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모습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극 초반 아킬레우스가 적장을 무찌른 뒤 상대 진영을 향해 포효하는 장면이다.


물론, 다른 배역의 경우에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그리스 최고 미인 헬레네를 연기한 다이앤 크루거를 두고 미스 캐스팅 여론이 거세게 일어났는데, 이 논란에는 이 작품으로부터 불과 1년 전 작품인 '헬렌 오브 트로이'에서 헬레네 를 연기한 시에나 길로리와의 비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이 작품에서는 대규모 전쟁씬이 자주 등장하지만, 역시나 가장 볼만한 장면은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결투씬이다. 이 장면은 그리스 신화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명장면으로, 피터젠 감독은 이 장면을 연출함에 있어서 신화가 되어 후세에 전해질 정도의 명결투였다는 이미지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영화가 다루고 있는 주제는 '불멸(Immortality)'이다. 이는 주인공 아킬레우스를 통해 전달되고 있는데, 극중에서 그는 자신의 동료들에게 "불멸을 위해 싸우자!"라고 외친다. 여기서 말하는 불멸은 육체적인 개념이 아니라, 역사에 길이남는 전투를 통해 자신들의 이름을 역사에 영원히 남기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는 많은 이들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고전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역사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또한 최근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배우 브래드 피트의 과거 강렬한 남성적 매력을 접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이 영화를 접근한다면 분명 후회없는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8.5점/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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