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쥬라기 공원 3

[영화추천] 쥬라기 공원 3





제목 : 쥬라기 공원 3

분량 : 92분

장르 : SF, 모험, 스릴러

감독 : 조 존스톤


2001년 7월 20일 개봉




1. 개요



2001년에 개봉했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3편으로 전작들과 달리 원작 소설이 없는 오리지널 작품이다. 감독 역시 기존의 스티븐 스필버그에서 조 존스턴으로 교체가 되었다. 또한 기존 시리즈의 주역 공룡이었던 티라노사우르스 대신에 스피노사우르스를 주역으로 내세운 작품이기도 하다.


일단은 흥행에 성공했지만 전작인 '잃어버린 세계'의 절반 정도인 3억 6천만 달러 수익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고, 국내에서도 전국 108만 관객에 그치며 본전치기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흥행성 및 작품성과는 별도로 시각효과 부문에서는 국내외 모두 호평을 받았다. 




2. 시놉시스



유명한 고생물학자이자 공룡연구의 최고권위자인 앨런 그랜트 박사는 공룡 벨로시랩터의 지적 능력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연구하면서 연구비 마련 대책에 고심하던 중, 폴 커비와 그의 부인 아만다 커비로부터 연구비를 지원해 줄테니 이슬라 소르나의 가이드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이슬라 소르나 섬은 과거 존 해먼드가 쥬라기 공원을 세웠던 곳으로 현재는 공룡들의 번식처가 되어 있는 곳이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사건이 발생하고 그들은 인젠 연구소로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연구소에서 비밀리에 연구되었던 새로운 공룡들의 존재를 깨닫게 되는데...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소설가 마이클 크라이튼의 베스트 셀러 소설 '쥬라기 공원'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의해 영화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공룡'이라는 실로 매력적인 소재를 적절히 살린 이 시리즈는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실제로 소설의 내용이 다 완료된 시점에서도 후속작은 이어 나오게 되었다.


'쥬라기 공원 3'은 소설의 내용의 범위를 벗어난 완전 오리지널 작품이다. 그래서일까? 이 작품의 시나리오는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완성도가 크게 떨어진다. 물론 여기에는 이전 작품들에서 감독을 맡았던 스필버그가 조 존스턴으로 교체된 탓도 있다. 그가 과거 '애들이 줄었어요', '인간 로켓티어'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어느 정도 오락 장르에서 인정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당시 스필버그 감독과 그의 연출력에는 상당히 수준차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작품의 스토리는 상당히 헛점이 많은데, 기껏해야 청소년 시기의 어린 소년이 특별한 훈련도 받은 적도 없는데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몇달동안 공룡들이 활개치는 이슬라 소르나 섬에서 생존하는가 하면, 스피노사우르스가 경호원을 삼켰을 때 무전기도 함께 삼켰다는 이유 만으로 스피노사우르스가 접근하면 뱃속에서 무전기 소리가 들린다는 등 말도 안되는 설정을 당연하다는 듯이 활용하고 있다.


그래도 이 작품의 시각 및 특수효과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명성답게 수준이 높다. 전작들에 비해 공룡들의 피부 질감이 더욱 리얼하게 묘사되었고, 그 색도 다양해졌다. 특히 기존 작품들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던 티라노사우르스 대신에 새로운 주인공 스피노사우르스를 집중적으로 다뤄주면서 새로운 스타 공룡 탄생에 일조했다.


결과적으로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기존 시리즈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괴작이 되어버렸지만 시각효과 만큼은 시리즈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고 퀄리티를 선보였으며 이는 전세계의 영화 팬들 역시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뭐 결과물이 그렇다보니 이 영화는 작품 자체의 평가와는 관계없이 스피노사우르스라는 새로운 주역 공룡의 인지도 만큼은 확실히 높인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7.3점/10.0점

  

(사진 = ⓒ유니버셜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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