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개봉 첫날 1위, 30만 관객 돌파

[영화소식] '밀정' 개봉 첫날 1위, 30만 관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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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추석 대목을 앞두고 펼쳐진 국내 대작 영화 한판 승부에서 '밀정'이 기선을 제압했다고 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밀정'은 개봉 첫날인 9월 7일 하루 동안 28만 7,0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로써 '밀정'은 개봉 1일차임에도 누적 관객수가 30만명을 돌파하는 흥행 파워를 과시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같은 날 개봉한 경쟁작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개봉 첫날 하루 동안 2만 9,5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는데요. 개봉 전 영화의 기대치를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밀정'의 기선제압으로 두 영화의 대결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실질적인 두 영화의 대결은 다음 주 추석 명절 연휴에서 펼쳐질 전망인데요. 전초전에서 승리한 '밀정'이지만,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전체관람가에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반격의 기회는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9월 13일(수요일)에는 이병헌이 출연하는 할리우드 대작 '매그니피센트 7'의 개봉도 이어지기 때문에, 9월 최후의 승자는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지난 뒤에나 확실하게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