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영화추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제목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분량 : 136분

장르 : 액션, SF

감독 : 조 루소, 안소니 루소

제작 : 마블 스튜디오


2014년 3월 26일 개봉




1. 개요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2의 세 번째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전작이 '퍼스트 어벤져'라는 부제목으로 개봉한 것과는 달리 어벤져스의 인기로 캡틴 아메리카라는 캐릭터 자체의 인지도가 높아져 본 제목 그대로 개봉했다.


총 흥행수익은 전 세계 기준 7억 1,120만 달러이다. 이는 마블 작품으로서는 마블 작품으로는 '어벤져스'와 '아이언맨' 시리즈를 제외하곤 최고 기록(2014년 기준)이였으며, 어벤져스 관련 작품들 중에서는 전편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성적이었다. 한국에서도 396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 시놉시스



실드가 뚫렸다! 아무도 믿지 마라!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닉 퓨리, 블랙 위도우와 함께 실드의 멤버로 현대 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는 캡틴 아메리카.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버키가 적 윈터 솔져가 되어 돌아오고 어벤져스를 향한 최악의 위기가 시작된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마블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소속 영웅인 캡틴 아메리카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시리즈로는 두 번째에 해당하는 영화로, 전작에 비해 가장 발전된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도 평단과 일반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흥행에도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사실 캡틴 아메리카라는 캐릭터가 북미권에서는 인지도가 높지만, 이름부터 미국 그 자체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타 국가에서는 다소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작인 '퍼스트 어벤져'는 국내에서 부 제목으로 개봉하는 등 그닥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어벤져스'라는 올스타 작품을 통해서 인지도를 충분히 올리는 데 성공했고, 이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본 작품이 개봉할 때에는 전작과 다르게 본 제목으로 개봉하게 되었다.


작품의 내용은 기존의 슈퍼 히어로물과는 다르게 정치적이고 어두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분명한 선과 악이 존재하지 않고 각 인물들이 각자의 이상을 가지고 대립하게 된다. 여기에는 그들이 가진 정치적, 물리적 힘이 동원되고 그들의 파워게임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마블 작품인 '아이언맨 3'와 대조적인 모습으로 오히려 경쟁사 DC의 '다크 나이트'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이렇다보니 작품 자체를 가볍게 생각하고 관람을 시작했다가 자세를 고쳐 잡고 진지하게 집중하게 되는 관객들이 더러 있었다는 후문도 있다.


이 영화가 전하는 주제는 '인간과 자유'다. 과연 인간에게 자유란 무엇이며 이를 위해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것은 진정 옳은 것인가? 다소 철학적인 주제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 이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개인과 집단, 그리고 자유와 질서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진지하게 고찰해볼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 작품은 마블 세계관에도 크게 영향을 주는 내용을 전개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마블 작품들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다.


본 작품은 마치 첩보스릴러와 액션 블록버스터가 혼합된 형태의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정치와 첩보전을 긴장감 넘치게 그리고 있는 한 편,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역시 화끈하게 보여준다. 해상 전투, 공중 전투, 육상 전투를 가리지 않고 다채롭게 펼쳐지는 액션씬은 그 수준이 상당히 높다. 게다가 더욱 좋은 점은 이 두 장르를 적절하게 잘 배분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장르 교체가 빈번히 발생하게 되지만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다보니 보는 관객 입장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최근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들은 단순히 캐릭터와 액션이 주 무기였던 초창기 수준을 넘어서 영화 자체의 레벨이 많이 올라간 면모를 보여준다. 그리고 바로 본 작품이야말로 현재 마블 작품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8.8점/10.0점


(사진 = ⓒM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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