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레미제라블

[영화추천] 레미제라블





제목 : 레미제라블

분량 : 158분

장르 : 뮤지컬

감독 : 톰 후퍼

원작 : 빅토르 위고


2012년 12월 19일 개봉




1. 개요



1862년에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가 쓴 명작 소설이 원작이다. 이후 뮤지컬로 제작되었고, '캣츠',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더불어 4대 뮤지컬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그 뮤지컬 버전을 2012년에 다시 영화화한 작품이 본 영화이며 감독은 '킹스 스피치'로 잘 알려진 톰 후퍼가 맡았다. 


최종 북미 흥행수익은 1억 4,880만 달러. 해외 흥행 2억 9,300만 달러까지 합치면 총 4억 4,100만 달러를 벌어 들여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누적관객 590만명으로 한국에서 개봉한 실사 뮤지컬 영화중 최고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2. 시놉시스



기구한 운명의 청년 장발장이 빵을 훔친 죄로 19년을 감옥에서 지내고, 가석방되지만 전과자에 대한 세상의 배척과 멸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연한 기회에 딘뉴 주교의 고귀한 사랑을 경험하게 된 그는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게 되고, 시장으로까지 출세하게 된다. 어려운 이들에게 자상한 온정을 베풀어 주는 그에게 시민들은 사랑과 존경을 보내기에 이른다.


어느날, 장발장은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몸을 파는 여인 팡틴을 구해 돕게 되지만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자베르 경감에게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는 엄마의 죽음으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팡틴의 딸 코제트를 구해 수도원으로 잠적하고 10년의 세월이 흐른다.


어느덧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하게 된 코제트는 마리우스라는 학생 혁명가를 알게 되고 그와 사랑에 빠진다. 혁명에 참여한 마리우스는 죽음의 위기에 놓이게 되고 장발장에 의해 목숨을 구한다. 그의 숭고한 인간애와 박애정신은 평생 그를 쫓던 자베르 경감의 마음마저 변화시키기에 이르는데...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워낙 유명한 원작과 뮤지컬 덕에 기대 반 불안 반으로 접하게 된 작품이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내 예상보다 훨씬 더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무엇보다도 앤 해서웨이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그녀가 'I Dreamed a dream'을 부르는 장면이 압권인데, 영화 고유의 영상미와 맞물려 극장 뮤지컬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노래다. 이런 관점에서 본 작품을 살펴보자면, 배우들의 노래실력은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한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장발장 역의 휴 잭맨은 본래 뮤지컬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데다가 토니상 수상자이기도 해서 이미 뮤지컬 업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으며, 아만다 사이프리드 역시 '맘마미아'에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게다가 에포닝 역의 사만다 바크스는 실제로 극장 뮤지컬에서 에포닌 역을 맡은 바 있는 전문 뮤지컬 배우이다.


또한 최근 영화답게 영상미가 상당히 뛰어나다. 원작의 내용과 구성을 적절히 살린 장면 배치가 훌륭하다고 생각되며, 고증면에서 상당히 신경을 쓴 것이 눈에 띈다. 당시 시대상을 충실히 반영한 인물들의 의상과 극중 배경들을 보고 있자면 절로 눈이 즐거워진다.


뮤지컬 영화에 대한 편견이 있는 분이라해도 아름다운 화면과 이에 어우러지는 배우들의 매끄러운 연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미 검증이 끝난 레미제라블의 명곡들을 접해본다면 그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 '레미제라블'의 입문용으로도 좋다고 생각한다.



8.3점/10.0점


(사진 = ⓒ유니버셜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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