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월드 워 Z

[영화추천] 월드 워 Z





제목 : 월드 워 Z

분량 : 116분

장르 : 재넌, 스릴러, 액션

감독 : 마르크 포르스터

원작 : 맥스 브룩스


2013년 6월 20일 개봉




1. 개요



원작은 맥스 브룩스의 동명의 소설이다. 사실 소설이 먼저 국내에 출시되었고 나름 인지도가 있는 상태였지만 국내 개봉 제목은 영어 제목을 그대로 읽은 '월드 워 Z'로 결정되었다. 원래는 2010년 개봉예정이었으나 각본가가 교체되면서 결국 초기 각본을 뒤엎고 다시 처음부터 제작되었다. 덕분에 원작과는 내용이 많이 달라졌고, 이에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 결과물은 꽤나 완성도가 높게 나와주었고 그 평가도 대체로 호의적이다.


한국에서는 누적관객수 513만을 기록하면서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되었다. 북미에서는 1억 8,300만 달러를 벌어 들였고, 해외 수익 3억 3천만 달러를 합쳐서 월드 와이드 5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는 2015년 기준, 좀비 영화 최고의 흥행 수익이기도 하다.




2. 시놉시스



전 세계 이상 기류... 거대한 습격이 시작된다! 의문의 항공기 습격, 국가별 입국 전면 통제, 국경선을 둘러싼 높은 벽. 세계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체불명 존재들의 무차별적 공격으로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인류의 대재난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 제리. 군인 출신으로 전시 경험이 풍부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UN 소속 조사관 제리는 위험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가족들과 탈출하는데 성공하고  이제껏 본적 없는 인류 최대의 위기 앞에 대재난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로 지목된다.


생존률 제로, 최후으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마침내 제리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거대한 정체들과 직면하게 되고, 그들의 끊임없는 공격에 맞서 필사의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과연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필자는 이 영화를 접하기 전에 이미 이 작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아마도 비슷한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원작이 된 동명의 소설 '세계대전 Z'가 상당히 유명한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가까운 서점가에 가보면, 좌판대에서 흔하게 찾울 수 있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았던 소설인 원작은 좀비를 다룬 아포칼림스물이었다. 


원작의 좀비들은 영화의 좀비들에 비해 속도는 느릴지 몰라도 사지가 잘려나가도 뇌를 파괴하지 않으면 끝까지 기어다니면서 썩지도 않으며, 엄청난 수압과 무산소 상태를 아무렇지 않게 견뎌내고 심해 바닥을 걸어다니는 사실상 불사의 괴물과 같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반면, 영화의 좀비들은 얼핏 보기에는 최근 영상매체에서 많이 알려진 모습과 비슷하지만, 도저히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 무서운 스피드와 지구력을 가지고 있다. 극중에서 좀비들이 무리를 지어 달려 나가는 모습은 흡사 개미떼나 쥐떼의 모습을 연상시킬 정도로 충격적이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한국의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하게 되는데, 내용상 한국이 감염의 첫 진원지로 등장한다. 물론 이 역시 원작과는 다른 설정이다. 원작에서는 중국이 첫 감염 원인지로 묘사된다. 하지만 세계 영화 시장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국 시장을 다분히 의식한 탓인지 결국 진원지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정되었다.


본 영화는 제작도중 각본가가 바뀌고 처음부터 다시 제작에 들어가는 등 우여곡절이 많은 제작과정을 겪었다. 하지만 정작 결과물이 나오자 이러한 잡음과 불안은 점차 사라져갔고,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도 대부분 호의적으로 바뀌었다. 


본 작품은 최근 여타 좀비물에서 보기 힘든 원초적 공포감과 긴장감, 특수효과를 적극 활용한 스펙터클한 화면들, 그리고 이에 더해 재난 영화의 왕도를 충실히 따르는 탄탄한 시나리오까지 갖춘 근래에 보기 드문 수작 재난 영화라고 생각한다.



8.3점/10.0점


(사진 = ⓒ파라마운트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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