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총정리

[영화특집]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총정리







1. 개요


지금이야 '미션 임파서블'하면 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이 작품의 원작은 미국 드라마로, 1966년부터 1973년,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방영된 인기 첩보물이다. 한국에서는 '제 5전선'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미국 정부 소속 최고의 첩보부대인 IMF(Impossible Mission Force) 대원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으며, 정교한 작전과 전문화된 팀원들의 팀플레이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큰 인기를 얻은 첩보물 '007'과는 확연히 비교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고전이 된 드라마를 토대로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긴 것이 바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이다. 톰 크루즈는 작품의 제작 자체에도 직접 관여하면서, 시리즈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위험천만한 액션까지도 대부분 직접 촬영하는 등 열연을 펼치고 있다.




2. 드라마 



1>1966~1973 시리즈 (시즌 1~7)


-1966년 9월부터 1973년 3월까지 CBS 네트워크에서 방송된 시리즈 최초의 작품으로 브루스 겔러가 만들어낸 미국의 텔레비전 드라마 시리즈다. 미국 정부의 첩보 기구인 IMF의 미션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며, 국내에서도 제 5전선이라는 제목으로 KBS를 통해서 방영되었다.


극중 종종 등장하던 명령을 전달한 뒤 자동으로 소각되는 명령서는 하나의 클리셰처럼 굳어졌으며 이후 여러 작품에서 패러디되었다.




2> 1988~1990 시리즈 (시즌 1~2)


-제작 초기에는 이전 드라마 시리즈의 베스트 에피소드를 리메이크할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나, 중간에 후속 시리즈로 노선을 변경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방영이 되었으며 제목은 '돌아온 제 5전선'.


시대가 바뀌다보니 작중 활용되는 장비들도 더욱 고성능화 되었다. 작전 지령서의 경우, 이전 시리즈에서는 녹음 테이프와 사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PMP처럼 생긴 명령서가 전달을 마친 후 5초 뒤에 자동폭발한다. 또한 이전 작품에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던 변장이 이제는 고무가면을 3차원으로 자동 제작해주는 기계가 등장해 변장이 용이해졌다.




3. 영화



1> 미션 임파서블(1996)


-액션 분야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던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화 첫 작품으로, 이후 이 작품이 인기 시리즈로 자리잡게 만드는 초석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동유럽에서 작전중이던 짐 펠프스 휘하의 IMF 요원들이 누군가의 함정에 빠져 차례차례 죽어나가고, 결국 팀장인 펠프스마저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진다. 이에 내부 배신자로 의심받은 부팀장 이단 헌트는 누명을 벗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죽은 줄 알았으나 살아있었던 또 한명의 팀원 클레어와 함께 IMF에서 방출된 요원인 루서 스티겔, 프란츠 크리거를 끌어들여 작전을 편다.


제작비 8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미국에서 1억 8천만 달러, 해외 2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참고로 해외 흥행 1위는 일본으로. 이후 3편까지 해외흥행 1위는 일본이 차지하게 된다.




2> 미션 임파서블 2(2000)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시리즈의 2편으로, 세균병기 '키메라'의 탈취에 관련된 음모를 분쇄하는 이단 헌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스타일리쉬한 액션에 중점을 맞추다보니 작품의 방향성이 원작과 크게 멀어져 버렸는데, 이를 두고 극장가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고 평범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가 되어버렸다."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작품의 부정적인 평가와는 별개로 흥행에서는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오우삼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기도 하며, 제작비 1억 2,500만 달러로 미국에서 2억 1,500만 달러, 해외 3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을 기점으로 톰 크루즈의 고난이도 액션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톰 크루즈는 2편의 오프닝의 암벽등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으며, 오우삼 감독은 이 장면을 촬영할 당시 이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3> 미션 임파서블 3(2006)


-미드 로스트로 유명한 J,J.에이브람스가 감독을 맡았고, 그의 장기대로 시리즈 최고의 낚시인 일명 '토끼발'이 등장한 작품이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여러 가설이 난무했으나 결국 어떤 물건인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지금에 와서는 그저 맥거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제 현역을 떠나 교관으로 지내려는 이단은 약혼까지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자하지만, 자신이 가르쳤던 교육생이 어느 무기상을 쫓는 작전에 투입되었다가 목숨을 잃게 된다. 이에 복수를 다짐한 이단은 행동에 나서지만, 결국 역으로 당하고 약혼녀마저 위험에 빠지고 만다.


한국에서는 2006년 어린이날 연휴에 개봉하여 예매율만 80%가 넘는 진기록을 세웠고, 결국 최종관객 580만으로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 흥행은 1억 3,500만 달러로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해외 흥행 2억 6,000만 달러로 선전하면서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흥행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4>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전편의 감독이었던 J.J. 에이브람스가 제작을 맡고 '인크레더블'을 연출한 브래드 버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영화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제대로 즐기려면 왠만하면 아이맥스로 즐겨야 한다. 평론가들의 평이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작품으로, 특히 두바이 장면은 아이맥스를 제대로 활용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전 스웨덴 사관학교의 천재교수인 '코발트'는 "인류는 언제나 전쟁등의 시련을 통해 과학적, 사상적인 진화를 해왔으니 지금 이 시점에서 인류가 더욱 진화하려면 핵전쟁이라는 시련을 한 번 겪어 봐야 한다."는 정신나간 사상을 설파하면서 러이사 핵미사일 발사 코드를 통해 핵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 이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이단 헌트 팀은 고군분투하게 된다.


2011년 12월 15일 개봉한 이래 최종 누적관객 750만을 넘기며 극장가를 평정했다. 미국 흥행은 1억 9천만 달러였고, 해외흥행은 3억 9천만 달러를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뒤늦게 개봉한 중국에서 1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5>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2015)


-북미기준 7월 31일, 한국기준 7월 30일 개봉 예정인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실제로는 전작인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3부작의 2번째 작품으로 이후 3부작의 마지막인 6편이 제작될 예정이다.


이전 작품들에서도 그랬지만 왠만한 스턴트는 톰 크루즈 본인이 직접 해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비행기에 매달린 채 이륙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7월 27일 기준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6%를 찍으며 시리즈 최고의 점수로 스타트를 끊었고, 국내외 언론 시사회에서도 '시리즈 중 최고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4. 총평


원작의 경우 과거 1970년대 007 시리즈와 더불어 첩보 영상물의 양대산맥을 형성했던 대단한 작품이다. 물론 90년대에 접어들면서 톰 크루즈를 주연으로 삼아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겼지만 그 인기는 여전하다. 무엇보다도 액션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수준높은 액션이 인상적이며,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한 톰 크루즈의 열연은 실로 감탄스럽다. 이에 더해서 톰 크루즈 본인이 오프 스크린에서도 프로로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이미지도 상당히 좋다. 특히 한국 영화시장이 지금처럼 성장하기 이전부터 꾸준히 한국을 방문해왔던 그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톰 아저씨'라는 친근한 별명도 있을 정도다. 매 시리즈 미국보다도 해외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이는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의 경우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흥행 기록이 상승중인데, 과연 이 기세가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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