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추천] 마동왕 그랑조트

[애니추천] 마동왕 그랑조트





제목 : 마동왕 그랑조트

화수 : 41화

장르 : 거대로봇물, 판타지

감독 : 이우치 슈지

제작 : 선라이즈


1989년 2분기 방영시작




1. 개요



일본에서 1989년에 방영된 거대로봇물이다. 제작사는 로봇물로 유명한 선라이즈. 일본에서는 '마신영웅전 와타루 시리즈'와 많은 면에서 비교되며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한국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당시 '번개전사 그랑죠'라는 제목의 비디오로 먼저 출시가 되었고 이후 '번개전사 슈퍼 그랑죠'라는 이름으로 이어서 출시가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던 '피구왕 통키'와 '축구왕 슛돌이'와 함께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작품이다.


2014년 방영 25주년을 기념하여 일본에서 블루레이 박스로 발매가 되었다. 디스크 9장 구성으로 TV 시리즈는 물론, OVA를 포함한 전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특전으로는 음성해설과 '선라이즈 페스티벌 2014 용오름'에서 방영 25주년 기념 이벤트로 열었던 '라비루나 동창회' 영상 등이 실렸다.




2. 시놉시스



지구소년 하루카 다이치는 평소 달에 가고 싶어 하던 차에 마침 달에 가는 왕복선에 올라타게 된다. 달에 도착하여 관광을 즐기던 도중, 토끼 모양의 큰 귀를 가진 구리구리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천진난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상한 구리구리를 따라가던 하루카 다이치는 그만 길을 잃고 마는데...




3. 개인적인 평가



1989년 일본 방영 당시에는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마신 영웅전 와타루 시리즈'의 인기에 묻혀버린 비운의 작품이었다. 와타루 시리즈와는 여러모로 비슷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일단 주인공이 이세계로 날아가 이세계를 지키는 용사가 된다는 점, 주역 메카가 2등신의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것 등 기본 구성이 유사하다. 결국 일본에서는 와타루 시리즈의 아류로 불리며 그리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한국으로 수입되면서 두 작품의 입지는 완전히 역전되어 버린다. 한국에서 비디오로 먼저 출시된 마동왕 그랑조트는 당시 '번개전사 그랑죠'와 '번개전사 슈퍼 그랑죠'라는 타이틀로 연이어 출시가 되었고 그야말로 공전절후의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 이후에는 당시 신생 방송사였던 SBS에서 방영되기 시작했는데, 개국한지 2년도 채 안 된 신생 방송국 SBS가 KBS와 MBC를 압도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는 등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었던 '피구왕 통키'와 '축구왕 슛돌이'와 함께 3대 인기작으로 불리며, 당시 국민학생(초등학생)들 사이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이후에 일본에서 이 작품을 압도했던 와타루 시리즈가 국내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인기와 평가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에서의 취급과는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 한국에서 연출된 것이다. 아마도 그랑조트의 접근성이 높은 캐릭터 설정과 판타지 세계관, 그리고 시장 선점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용면에서 보면, 기본적으로 세계관이 탄탄한 편이고 캐릭터 묘사가 준수한 편이다. 당시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판타지 로봇물의 초기 작품인데다 변신 기믹이 참신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제법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변신 기믹 쪽은 그 자체가 완구로 재현하기에 용이했고 실제로도 당시 출시된 제품들은 변신과 변신 후의 프로포션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이 가능했다. 덕분에 일본에서 변신 로봇 완구로 많은 제품이 출시가 되었는데, 현재 일부 품목은 올드 토이 매니아에게 꽤나 고가의 레어템으로 통하고 있다.



7.8점/10.0점


(사진 = ⓒ선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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