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추천]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애니추천]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제목 :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화수 : R1 25화, R2 25화

장르 : 메카, 드라마, 액션

감독 : 타니구치 고로

제작 : 선라이즈

방영 : R1 2006년 방영, R2 2008년 방영




1. 개요



2006년 선라이즈가 야심차게 선보인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


캐릭터 원안을 CLAMP가 맡아 화제가 되었다. 2006년 10월부터 2007년 7월까지 1기 R1을 전 25화로 방영하였고, 2008년 4월부터 2기인 R2를 시작, 9월 말까지 전 25화로 방영하여 1기 + 2기 합쳐 총 50화로 완결되었다.


방영 이후 반응은 폭발적이어서 시청률도 상당히 높게 나왔으며 북미를 포함한 해외 지역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국내의 경우, 코드기어스 방영 내내 각종 애니메이션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도배되다시피 코드기어스 관련 글이 올라왔었으며, 한국에서 방영도 안하는 일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기까지 하였다.


특히 시즌 2의 방영이 시작된 당일에는 네이버 검색 순위 1위에 랭크되었고 같은 날 이 애니메이션의 자막을 만드는 자막 제작자의 홈페이지는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접속장애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이렇다보니 강철의 연금술사, 데스 노트 등과 더불어 한국에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한 몇 안 되는 작품으로 아직까지도 종종 언급된다. 


판매량도 놀라운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일본 역대 TV 애니메이션 역대 10위 안에 드는 성적이었으며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건담 시리즈를 제외하면 동년에 방영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더불어 역대 1, 2위를 다투는 수준이었다.




2. 시놉시스



무대는 중세의 정치 + 현대의 사회 + 미래의 과학력이 적당히 섞인 가상의 세계.


세계 제일의 초강대국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은 이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인 사쿠라다이트를 노리고 일본을 침공,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항복을 받아내고 식민지로 삼는다. 브리타니아 총독의 지배를 받게 된 일본은 일본은 국가이름을 박탈당하고 'Area 11'으로 명명, 국민들은 '일레븐'이라고 불리며 폭정과 차별에 시달린다.


그로부터 7년 후, 브리타니아의 제17황자였으나 어머니가 암살당하고 그 충격으로 불구가 된 동생 나나리와 함께 일본으로 쫓겨난 소년 를르슈 람페르지는 신분을 숨기고 평범한 학생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브리타니아에 강렬한 원한을 품고 있는 를르슈는 우연히 C.C.라는 의문의 소녀를 만나 '기어스'라는 초자연적인 힘을 얻게 되고, 가면으로 정체를 숨긴 채 '제로'라고 스스로를 칭하며 반(反) 브리타니아 레지스탕스를 수하로 끌어들여 복수에 나선다.




3. 개인적인 평가



이견의 여지가 없는 2007년 최고의 인기작이다.


삼국지의 조조, 은하영웅전설의 라인하르트, 베르세르크의 그리피스 등, 자주 등장하는 유형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영웅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보는 이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기에 이만한 소재가 또 있을까 싶다.


애니메이션을 자주 접하지 않는 사람에게 애니메이션을 딱 한 작품만 추천하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이 코드기어스를 권해주고 싶다. 그 정도로 이 작품은 취향을 타지 않는 작품이다. 적당히 진지한 분위기에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화려한 메카닉 전투, 앞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감동까지. 이 작품에는 이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다.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를 방불케 할 정도의 치밀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활약해나간다. 특히 소외되는 인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물들마다 저마자의 역할을 부여받고 활약해 나가는데, 이는 본 작품의 큰 장점 중 하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완급 조절이 뛰어나서 보는 이로 하여금 지속적인 몰입이 가능케 하며, 적절한 시점에 크게 한방씩 터뜨려주는 사건들이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나이트 메어 프레임이라는 메카닉들의 전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선라이즈의 메카믹 작품답게 다양한 KMF들의 등장해서 화려한 전투씬을 연출한다.


음악 역시 아주 인상적이다. 엔딩 곡은 1기 2기 가릴 거 없이 버릴 것이 없고 특히 극 말미에 나오는 'continued story'는 작품의 내용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만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정말 재미있다.'


이 한마디로 모든 설명이 될 듯하다. 이 작품을 접하고 나면 한 동안 심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는 마지막 당부를 하면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9.3/10.0점


(사진 = ⓒ선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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